백지연 피플인사이드 김두관 후보 출연을 보고.
김두관 후보의 진면목을 보기엔 조금 짧은 시간이 아쉬웠다.백지연의 농담반 진담반의 다소 공격적인 발언에 살짝 긴장 한 듯 하지만 그래도 소신있게 자신의 의견을 잘 피력하고 있는 김두관 후보. 함께 출연하신 아내분 채정자 여사님이 오히려 더 여유로워 보이시는듯^^ 인터뷰 시간이 좀더 길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내내 남는다.
인터뷰를 통해서 다시 한 번 느낀 점은 지금 같은 시대의 요구에 무엇보다 김두관 후보가 어울린다는 점이다.
첫 번 째로, 지금 대선 후보들의 경우 실질적인 실무경험을 쌓은 정치인이 없다는 점이 이런 내 생각을 더욱 확고하게 만든다.
먼저 박근혜 후보의 경우 국회의원으로서의 이력은 시간적으로는 길지만 딱히 무엇하나 이룬것은 없다. 오히려 구 한나라당과 지금의 새나라당에 있으면서 막후 정치를 했다는 인상이 더 강하다. 너무 해놓은게 없어 검색으로 박근혜 업적을 검색해볼 정도였으니.. 검색 결과 역시 마찬가지이다. 세몰이 역할은 했을지 몰라도 그 세몰이 역할의 결과는 사실 지금 국민들이 느끼는 현 정권에 대한 불신과 불만을 낳게하는데 무엇보다 일등 공신의 역할을 하지 않았나 싶다.
문재인 후보역시 마찬가지이다. 노무현 대통령 재임 시절 민정 수석외에 이렇다할 정치, 행정 실무경험이 없다는 것이다. 인터뷰 내용에서 김두관 후보가 밝혔듯이 실질적으로 사안을 검토하고 최종적인 결정을 내리고 실행하도록 하는 것과 옆에서 보좌 하는 것은 분명 큰 차이가 있다는 점이다. 지금 민주당에서 문재인 후보의 지지율이 높은 이유는 문재인 후보에 대한 실질적인 평가의 결과물이라기 보다 현 정권의 반발 심리에서 나온 결과 그리고 고 노무현 대통령에 의한 반사이익이라고 볼 수있을 것이다.
정치적, 실무적 면모만을 비교 해봤을 때에도 이런 점에선 김두관 후보가 더 대권주자로서 적합하다는 생각이다.
두 번 째로 다음 차기 정부를 구상하는 대선 주자들의 공통적인 공약의 큰 줄기는 민생과 소통 그리고 경제 민주주의를 들고 있다.
현MB정권 역시 당시의 대선 공약이 크게 다르진 않았을진데, 이는 노무현 정부 시절의 경제 정책이 철저하게 실패했다는 비판을 여론화 시키는데 성공했으며 본인의 경제인 이력을 한껏 치장하여 당선이 됐으나 실제의 결과는 참담하기 그지 없다는 점에서 눈여겨 봐야할 가장 큰 사안이 아닌가 싶다.
예전에 정몽준 의원의 버스기본 요금 발언이 논란에 쌓였듯이 박근혜의원역시 최저임금이 얼마인지 조차 모른다는 발언으로 비판을 받은 적이 있다. 정몽준 의원도 그렇고 박근혜 후보 역시 마찬가지이다.그들이 이런 것을 알리가 만무하다는 점이다.
그들의 성장 배경이 그러했고 현재의 경제여건 역시 그러하기 때문이다. 서민과 민생과는 전혀 관계없는 성장배경과 경제여건 속에서 자라나고 생활해왔기 때문에 소위 '연애를 글로 배웠어요' 라는 우스갯소리와 다를 바 없다는 점이다.
그런 성장, 생활 배경으로인해 모를 수 있다고 백번 이해를 해보더라도 박근혜 후보가 지금 하는 일이 무엇인지, 이나라에서 어떤 위치에 있는 사람인지를 생각해본다면 나로선 이해하기 힘든 일이란 것이다. 대한 민국의 이른바 제1 정당을 움직이며 이 나라의 많은 법을 제정하고 폐기하고 조정하는 소위 국회의원이란 위치에 있는 사람이 노동법의 기본중에 기본인 최저 임금을 모른다면 과연 의원으로서의 자격이 있다고 할 수있는지 모르겠다는 얘기다.
그냥 예전엔 대통령 아버지를 두었고 지금은 돈많은 지역 유지, 사업가에서 머물렀다면 그런데로 그럴 수있지 하고 이해해볼만하지만 그게 아니기 때문에 이해불가를 넘어 다소 황당하기 까지 하다. 본인 스스로 민생이란 구호를 외치며 대권에 도전을 했다면 최소한 지금쯤이면 민생과 관련된 일정 부분의 사전 지식 정도는 쌓고있어야 하는게 아닌지 되묻고 싶다.
솔직히 나 역시도 버스나 지하철 같은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않게되면서 버스 기본요금이나 지하철 기본요금이 얼마인지 모를 때가 생긴다. 그러다 막상 이용해야 할 경우가 생기면 자연스레 터득을 하거나 주변에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들을 통해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박근혜 후보를 보좌하는 보좌관의 숫자가 얼마인지는 모르겠으나 이는 보좌관의 무능력 또한 의심 해볼만 하다는 결론마저 나온다. 수많은 현안들을 처리해야 하기에 이런 사소한 부분 까지는 신경쓰지 못했다는 변명도 들어줄 만하다. 하지만 박근혜 후보의 최저 임금 발언에 대중이 무엇보다 화가 날 수 밖에 없었던 것은 민생이란 단어를 외치려면 최소한의 예의는 갖추어 달라는 반증이 아닐까 싶다.
그런 점에서 민생과 가장 밀접하게 생활하고 실무를 경험한 김두관 후보는 사뭇 비교가 되지 않을 수 없다.
먼저 인터뷰 내용에서도 밝혔듯이 전재산이 9000만원이 안된다. 그리고 삶의 이력을 보더라도 지극히 우리 서민들과 다르지 않은 삶을 살아왔다는 것이다.
부인 채정자 여사의 말대로 국수집, 뼈다귀 해장국집, 옷가게를 통해 생계를 꾸려나갔고 후보의 형제들 역시 평범한 서민의삶을 살고있다는 점이다.
당장에 채정자 여사를 통해 현재 일반 서민들이 얼마에 쌀을 사고 얼마만큼의 전기세와 수도세를 내는지 물어본다면 분명 막힘없이 대답이 가능하리라 본다.
또 김두관 후보의 행보를 보더라도 이장에서 군수 그리고 도지사 직을 지내면서 누구보다도 서민들과 밀접한 행정 실무를 바탕으로 지금의 자리에 섰다는 점이다.
과연 지금의 대선 후보들 중 이런 장점을 지닌 후보가 있을까?
머리로만 이해하는 민생은 크게 쓸모가 없다. 지금의 이명박 정권을 보면 그 증거는 너무도 황폐하다 할 만큼 우리에게 큰 고통이다.
여기서 박근혜 후보에 대한 다른 언론이나 정당이 공격하는 역사관이나 아버지의 그늘과 같은 것들에 대한 비난은 하지 않겠다.
단지 이나라의 운명을 5년간 책임질 후보에 대해 좀더 인간적인 면모로나마 살펴보더라도 박근혜 후보가 대통령이 되어야할 이유를 알 수 없다는 점이다.
그녀의 정치 수완이 얼마나 좋을 지는 모르겠지만 그녀가 지금까지 해온 정치란 것이 과연 얼마나 우리에게 도움이 되었는지 다시금 곱씹어 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대한 민국 정치 역사에 있어서 그녀가 대한 민국을 위해 무엇을 이루어 놓은지 정말 묻고 싶다. 국회의원 의정 활동 기간 동안 사실 그녀의 공약이 무엇인지도 잘 모르겠을 뿐더러 그런 공약이 실천 되고있는지도 잘 모르겠다. 이땅에서 DK지역에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하면 동네 개도 당선되는 상황에서 그녀가 과연 얼마나 실천 가능한 공약을 들고 국회의원 선거에 나섰느지 의문이다. 사실 공약이라는게 있었는지도 의문이다. 물론 내가 사는 지역구에 출마 한적없고 그렇게 이슈가 되는 인물임에도 그녀의 정치 이력에 대해 이렇다할 소식이나 뉴스를 한번도 접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그녀가 항상 화두가 되는 것은 당 세력을 어떻게 움직이느냐 였을 뿐이었기에..
김두관 후보를 두고 여론이 곱지 않은 것 역시 사실이다.
일단 도지사 직을 그만 두었다는 점에서 경남지방에서 안티 세력을 만들었다는게 가장 뼈아프다. 그리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아킬레스건과 같은 지지 세력이 미약하다는 점 역시 그렇다. 아직 경선이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딱히 장담할 순 없겠지만 김두관 후보가 대권주자로 민주당을 대표하게 된다 하더라도 민주 당내 다른 후보를 지지했던 여타 세력들을 얼마나 잘 자신의 세력으로 흡수 해 나갈 수있을 지가 가장 큰 관건이 아닐까 싶다.
김두관 후보의 삶의 여정 만큼 그속에 자리잡은 우리 서민들과 다르지 않은 삶의 모습을 정말로 정치에, 실무에 반영해줄 것이라는 믿음이 다른 어떤 후보보다 더 강하게 와닿는다. 더욱이 김두관 후보의 반려자이신 채정자 여사 역시 김두관 후보의 옆에서 무엇보다 우리 서민들에 대한 마음을 잘 이해하도록 도와 주지 않을까?
말그대로 좋은 차를 타고 좋은 백을 들고 다니면서 경제적 어려움을 모르는 소위 사모님을 퍼스트 레이디로 둔 현 정권의 대통령이나 , 실제로 사모님의 생활을 하고있는 박근혜 후보가 과연 얼마나 우리의 민심을 이해하고 헤아려 줄 수 있을지를 생각해 본다면 김두관 후보가 현 지점에서 우리에게 얼마나 적합한 대통령 감인지를 알 수있을 것이다.